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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자치 정부(PA)가 19일(현지시간) 러시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접종에 착수한다.
19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인용한 현지 매체 채널13에 따르면 PA는 이날 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첫 접종 분량은 5000회분이다.
이스라엘은 요르단과 서안지구 사이 알벤비 검문소를 통해 백신을 반입하겠다는 후세인 알 셰이크 PA 민정장관의 요청을 수락했다. 알 셰이크 장관은 러시아 방문 중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백신 5000회분을 기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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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는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와도 오는 3월 코로나19 백신 200만회분을 도입하는 계획을 맺었다. 나머지 필요한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백신 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공급 받을 계획이다.
한편, 이스라엘은 인구 900만명 중 200만명 이상에게 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이는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지난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점령한 동예루살렘과 서안지구내 팔레스타인인들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해 전세계적인 비난을 받았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스라엘인에 대한 접종을 완료한 이후나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은 자국 교도소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수감자에게는 백신을 접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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