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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중국 옌타이 항로에 새 카페리 투입

입력 | 2021-01-19 03:00:00

‘신향설란호’ 매주 3차례 정기운항




인천항과 중국 옌타이(煙臺)를 오가는 한중 카페리 항로에 새로운 선박이 운항을 시작했다.

18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카페리 선사인 한중훼리가 최근 인천∼옌타이 항로에 3만2700t급 카페리선인 ‘신향설란호’를 투입했다. 2019년 9월 건조된 이 카페리선은 매주 3차례 인천과 옌타이를 정기적으로 운항한다. 승객 700명을 태우고, 컨테이너 312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실을 수 있다. 그동안 이 항로를 운항했던 향설란호(1만6000t급)에 비해 승객 308명, 화물 20TEU를 더 수송할 수 있다.

올해로 운항 31주년을 맞은 한중 카페리 업계가 최근 오래된 선박을 새 배로 바꾸면서 항로가 늘어나고 있다. 인천∼웨이하이(威海) 항로에는 여객 724명과 화물 335TEU를 실을 수 있는 신조선 뉴골든브릿지 7호(3만322t급)가 2018년 취항했다. 인천∼롄윈강(連雲港), 인천∼스다오(石島) 항로에도 2016년 이후에 새로 건조된 카페리선이 운항하고 있다.

한중 카페리는 1990년 9월 인천∼웨이하이 항로를 시작으로 항로가 꾸준히 개설돼 현재 16개다. 인천에 10개, 경기 평택에 5개, 전북 군산에 1개 노선이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