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독일 집권 기독민주당(CDU) 차기 당수에 중도파인 아르민 라셰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총리(59)가 뽑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16일 기민당은 전당대회를 열고 라셰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총리를 당수로 추대했다. 그는 오는 9월 총선 이후 메르켈 총리를 이어 총리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전통적으로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정부는 원내 의석이 많은 기민당의 대표를 총리 후보로 선출해 왔다.
이날 기민당은 1001명의 대의원이 화상회의를 열어 지도부를 선출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두번이나 연기된 끝에 열린 대회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