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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를 타고 가던 20대를 들이받고 도주했던 운전자가 범행 7시간만에 자수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5일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던 20대를 치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도주치상)로 60대 A씨를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43분쯤 광주 북구 신안동 한 사거리에서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PM)인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가던 20대 B씨를 들이받았다.
B씨는 지나가던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7시간여만인 오전 9시쯤 북부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로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다.
사고 직후 도주했던 A씨는 다시 현장을 찾았지만 경찰과 구급차가 현장을 수습하는 것을 보고 다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고를 내고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진술했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