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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반도체 배터리 등 혁신기업을 눈여겨 보세요”

입력 | 2021-01-15 03:00:00

박현주, 유튜브서 투자전망 밝혀




“가치주, 성장주로 나누는데 저는 혁신을 하는 기업과 혁신을 하지 않는 기업으로 봅니다.”

증권업계 성공 신화를 써온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사진)이 유튜브에 출연해 투자 철학과 전망을 제시했다.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박 회장이 14일 자사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전략 미팅을 갖고 이를 유튜브 채널 ‘미래에셋 스마트머니’에서 공개한 것이다.

박 회장은 이날 “한국 증시가 3,000을 넘었고 글로벌로도 올해가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같다”며 “가장 중요한 투자 원칙은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50분짜리 영상에서 올해 성장이 기대되는 반도체, 클라우드, 전기차 산업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미국 서부 개척 때 많은 사람들이 서부로 몰려갔지만, 정작 돈을 번 건 숙박업을 하거나 청바지를 팔던 후방 산업 사람들이었다”며 “전기차 시대에도 필수적인 배터리 산업이 안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 회장은 LG화학의 배터리 산업 진출을 “대단한 선견지명”이라 평가하며 현대차 등 국내 기업의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주식을 타이밍 봐서 사야 한다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며 “트렌드가 좋은 산업은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클라우드, 반도체, 배터리 분야는 반짝반짝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6년에 아마존, 테슬라, 텐센트에 투자하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종목을 찍은 것이 아니라 ‘혁신’을 찍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