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놓지 않는 하든의 휴스턴에 완승 디펜딩챔프 레이커스, 서부 선두로
레이커스는 11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2020∼2021시즌 방문경기에서 120-102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8승 3패로 피닉스(7승 3패)를 제치고 서부콘퍼런스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르브론 제임스(사진)와 앤서니 데이비스의 쌍포를 앞세운 레이커스는 1쿼터 초반부터 휴스턴의 5연속 실책을 유도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공을 오래 소유하고 드리블하는 습관이 있는 휴스턴 제임스 하든을 수비수들이 에워싸며 공을 가로채거나 패스를 끊었다. 휴스턴의 범실은 고스란히 레이커스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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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은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자멸했다. 하든은 20득점 9리바운드를 올렸지만 실속이 없었다. 3점슛은 8개를 던져 2개만 성공시켰고, 실책은 7개나 범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