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대장 백창훈, 검문검색대 장원진·박상준 2011년 작전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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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적 선박을 나포해 억류하고 있는 이란에 대응하기 위해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이 페르시아만 등 현지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최영함에는 10년 전 아덴만 여명작전을 경험한 장병들이 여전히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아덴만 여명작전은 2011년 1월21일 아프리카 소말리아 아덴만 인근에서 실행됐다. 해군 청해부대 6진 최영함이 5시간에 걸친 교전 끝에 해적들로부터 삼호주얼리호와 선원 21명 전원을 구출했다. 청해부대는 해적 8명을 사살하고 5명을 생포했다. 우리측 피해는 없었다.
최영함은 이후 14진, 20진, 23진, 28진으로 아덴만에 파견됐고 지난해 9월24일 6번째 파병 임무를 위해 33진으로 출항해 현재 임무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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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소령은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해상작전헬기인 링스 헬기의 부조종사였다. 그는 직접 비행하며 레이더와 통신기를 무력화하는 사격을 했다. 백 소령은 검문검색대가 해적선에 오르는 것을 돕기 위해 엄호사격도 했다.
장 원사와 박 상사는 공격팀 임무를 부여받고 삼호주얼리호에 직접 투입돼 해적들을 제압하고 석해균 선장 등 선원 21명을 직접 구출했다.
백 소령은 월간 해군지 1월호에 게재된 글에서 “당시 전우들은 물론 또 다른 전우인 최영함과 함께 목숨을 걸고 작전을 펼쳤던 그 바다에서 아덴만 여명작전 10주년을 맞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실제 작전에 참가했던 경험들이 현재 파병 임무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아덴만 여명작전 승리의 전통과 역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 원사는 “개인적으로 우리 해군의 해군 특수전전단은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특수전 부대라고 자부한다. 아덴만 여명작전 이후 대한민국 해군과 특수전전단의 위상이 국내외적으로 상당히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그 위상과 역할에 걸맞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든 가장 먼저 달려가 승리할 수 있는 해군 특수전전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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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