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3년간 400만건 등록
광주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400만 건에 이르는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DB)화해 전국화, 세계화에 나선다.
기록관은 “올해 5·18기록물의 통합 DB 구축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41년 동안 정리되지 않았던 5·18기록물은 기록관을 비롯해 5·18기념재단, 전남대 5·18연구소에 400여만 건이 있다. 현재 5·18기록물의 DB화는 2% 수준이다.
사료적 가치가 높은 5·18기록물 대부분은 원형 상태로 서고에 보관돼 소실, 변형 위험에 노출돼 있다. 열람과 활용에도 한계가 있다. 통합 DB 시스템이 구축되면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고, 누구나 언제든지 온라인으로 5·18기록물을 확인할 수 있다. 세계 학자들에게 수준 높은 연구 자료를 제공해 5·18에 대한 연구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록관은 DB 구축사업을 3년 동안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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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