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기간 중 또 다시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33)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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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32)가 구속됐다.
권경선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판사는 7일 오후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황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권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황 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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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씨는 2015~2019년 남자친구였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35) 등 지인과 향정신성 의약품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해 7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검찰과 황 씨 측은 모두 항소했지만 2심에서 기각돼 형이 확정됐다.
한편 황 씨는 지난해 11월 명품 의류 등을 훔친 혐의(절도)도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피해자 진술을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