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영국에서 일일 사망자 수가 1000명대를 넘어섰다.
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정부는 일일 사망자 수가 10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224명의 일일 사망자를 낸 지난해 4월 이후 최대치다.
일일 확진 건수도 6만2322건으로, 대량 진단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입원 환자 수도 3만74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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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전문의이자 정부 자문위원인 앤드류 해이와드 교수는 “사망자 수가 앞으로 몇 주간 더 늘어날 수 있다”며 “봉쇄 조치가 사망자 수 증가를 꺾기까진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일일 신규 사망자 수가 1000명을 초과하는 나라는 미국(4068명), 브라질(1266명), 멕시코(1065명), 독일(1019명)과 영국 등 5개국 뿐이다.
인구 규모가 6800만여인 영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283만6801명으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