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물갈이…10명만 집행부 자리 유지 '최측근' 김여정·조용원 주석단 2열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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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5일 개막한 노동당 8차 대회 집행부를 대거 교체해 관심이 쏠린다.
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8차 당 대회 집행부 39명 중 29명이 새롭게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총 39명 중 약 75%가 교체된 것이다.
직전 7차 당 대회 집행부 중 이번에도 집행부 자리를 유지한 인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최룡해, 리병철, 김덕훈, 박봉주, 리일환, 김영철, 최부일, 오수용, 최상건 등 10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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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제1부부장은 지난해 대미·대남 담화를 발표하는 등 국정 전반에서 사실상 2인자 역할을 수행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던 터라 이번 당 대회에서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수행비서로 주목받아온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과 포병 분야 전문가로 승승장구 중인 박정천 총참모장도 집행부에 신규 진입했다.
조 제1부부장은 지난 7차 당 대회 당시 집행부에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주석단에 앉고 김 위원장과 귀엣말을 나누는 장면이 포착되는 등 주목받은 바 있다.
박 총참모장은 김 위원장의 신임을 받아 지난해 5월 군 차수로 승진한 데 이어 태풍 피해 복구 기여를 인정받아 5개월 만에 다시 원수 칭호를 를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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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회장 주석단 배치도 눈길을 끈다.
김 위원장의 양 옆으로는 정치국 상무위원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 총리, 박봉주 당 부위원장이 자리했다.
김여정·조용원 제1부부장은 정치국 후보위원이지만 주석단 2열 가운데 김 위원장 뒷편에 앉아 자리 배치에서도 최측근임을 재확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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