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고문헌 연구해 상품화 업소 선정후 메뉴별 조리법 교육
조선 후기 문인화가인 이하곤(1677∼1724)은 전라관찰사가 먹었던 밥상을 ‘음식에 극진히 정성을 다해 바르고 훌륭하다’는 뜻의 ‘찬품극정결(饌品極精潔)’이라 기록했다.
당시의 밥상을 현대인들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전북 전주시는 “조선시대 전라관찰사가 먹었던 밥상을 시민과 관광객이 지역 음식점에서 맛볼 수 있도록 상품화한다”고 4일 밝혔다. 전주시는 이 밥상을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전라관찰사 밥상은 고문헌에 나온 조선시대 전라도의 식재료와 조리법을 연구해 복원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먹던 9가지 반찬의 밥상 2종류와 이를 간소화한 5가지 반찬 1종, 국밥 2종, 다과 1종, 도시락 1종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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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