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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최순실도 용서해야하나…이낙연, 사면론 거둬라”

입력 | 2021-01-04 11:26:00

"사죄 않는 두 전직 대통령, 국민은 용서할 수 없어"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4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 입장을 거두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표단 회의에서 “재판 진행 여부와 상관없이 아직도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를 반성하거나 사죄하지 않는 두 전직 대통령을 우리 국민은 용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한다는 것은 원세훈과 최순실 등 그들의 하수인 또는 공범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국정원 정치개입을 저지른 몸통만 사면하고, 전 국민이 분노한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중 한 명은 정치적 이득을 따져 용서할 수 있다는 게 말이 되냐”고 반문했다.

이어 “사면론으로 얼마나 많은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 대표께서는 제대로 보기 바란다”며 “지금 민주당과 이 대표가 고민해야 할 것은 명분도 실리도 없는 사면론이 아니라 ‘이게 나라냐’는 국민의 외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원안의 정신을 훼손하지 않고 임시국회 내에 반드시 제정되도록 하겠다”며 “일하다 죽지 않을 권리, 목숨에 최소한의 책임을 지는 사회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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