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의 최소 득점 타이기록 KCC는 가볍게 7연승 질주… LG, 삼성전 승리로 5연패 벗어
“내가 한발 빨랐지?” 삼성 김현수가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윌리엄스의 30점 19리바운드 맹활약을 앞세워 삼성에 84-77로 승리한 LG는 5연패에서 벗어났다. 뉴스1
인천에서 최근 3연패로 체면을 구겼던 KCC 선수들의 의지가 돋보였다. 1쿼터 전자랜드의 득점을 ‘2점’으로 묶는 사이 22점을 몰아치며 경기 초반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한 쿼터 2점’은 역대 한 쿼터 최소 득점 타이기록. 이날 경기에 앞서 세 차례 한 쿼터 2점 기록이 있었는데, 모두 전자랜드와 전자랜드의 전신인 대우가 세웠다. 2009년 11월 10일 전자랜드가 동부(현 DB)와의 경기에서 4쿼터에 2점을 기록한 뒤 약 11년 2개월 만에 나온 불명예 기록이다.
KCC 송교창은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으며 19점으로 활약했고 라건아, 데이비스가 각각 15점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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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술자리 논란으로 한국농구연맹(KBL)의 징계까지 받은 LG는 삼성을 84-77로 누르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지난 연말 선수 및 코칭스태프 6명이 술자리를 가져 정부의 5인 이상 집합 금지 명령 위반 논란을 일으켜 구단 제재금 1000만 원 처분을 받았다. LG 외국인 윌리엄스가 30점 1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술자리 참석으로 50만 원의 벌금을 낸 LG 김동량도 11점으로 부진에서 벗어났다.
한편 여자프로농구에서는 공동선두 팀끼리 맞대결에서 KB스타즈가 박지수(18득점, 14리바운드)를 비롯한 출전 선수 5명이 10점 이상을 넣은 데 힘입어 우리은행을 74-58로 꺾었다. KB스타즈는 14승 4패로 단독 1위가 됐고 우리은행(13승 5패)은 2위로 밀렸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