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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통화스와프 내년 9월까지 연장

입력 | 2020-12-18 03:00:00


한국과 미국 간 600억 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내년 9월 말까지 연장됐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달러를 차입할 수 있도록 약속하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 만료 시점을 내년 3월 31일에서 9월 30일로 6개월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7월 말 한 차례 연장한 데 이은 두 번째 연장이다. 통화스와프 한도 등 조건은 그대로다. 한은은 “국제 금융시장과 국내 외환시장이 대체로 안정된 상황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