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인증서 대신 지갑내 인증서 활용 내년 QR체크인-기술자격증 등 확대
카카오는 신분증, 자격증 등을 카카오톡에서 보관, 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지갑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카톡 지갑은 카카오톡 최신 버전 업데이트 후 ‘더 보기’ 탭에서 생성할 수 있다. 약관 동의와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만들면 카카오 인증서와 각종 자격 증명·신분증을 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개인의 신원 확인과 인증, 전자서명이 필요한 상황에서 기존 공동인증서 대신 지갑 내 카카오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다.
이달 중 행정안전부의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의 최종 시범 사업자로 선정되면 내년부터 정부 각 기관의 주요 서비스를 신청하고 각종 증명 서류를 발급할 수 있는 ‘정부24’와 국민권익위원회의 온라인 국민참여 포털 ‘국민신문고’,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카톡 지갑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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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출시 첫날인 16일 일부 기기에서 서비스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갑 생성 페이지에 트래픽이 몰려 접속이 지연됐다”고 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