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호주 등 부유국이 51% 선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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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백신 상당수가 고소득 국가 중심으로 배포되리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왔다.
CNN은 15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과 일본, 호주 등 고소득 국가가 향후 생산 예정인 코로나19 백신 50% 이상을 사들였다.
해당 국가들이 선주문한 백신은 75억회분에 육박한다. 현재까지 사용 승인된 백신이 2회 접종용임을 고려하면 약 37억6000만명을 상대로 접종 가능한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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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백신 절반 이상(51%)이 전 세계 인구 14%를 대표하는 고소득 국가로 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소득, 중위 국가는 세계 인구 85% 이상을 차지하지만 (고소득 국가 확보분을 제외한) 나머지를 가질 것”이라고 했다.
이런 우려가 현실화할 경우 전 세계적 코로나19 면역력 확보를 위한 광범위한 접종은 늦어지리라는 게 보고서의 우려다. 보고서는 “세계 인구 최소 5분의 1은 2022년까진 백신에 접근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