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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단체장 “광역철도망 구축 반드시 필요”

입력 | 2020-12-15 03:00:00

대전 등 4개 시도, 정부에 공동건의




대전시와 세종시, 충북도, 충남도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충청권 시도는 14일 오전 대전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4개 시도 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시도가 제안한 광역철도 사업에 합의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지난달 20일 합의한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후속 조처이다.

충청권은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기 위해 광역지자체의 권역별 초광역화 전략과 행정수도 완성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충청권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동건의문에 담긴 충청권 광역철도망은 대전 신탄진∼세종 조치원∼충북 오송∼청주 시내∼오근장(청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 정부세종청사∼조치원, 보령∼공주∼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일반철도 신설 노선 등도 포함됐다.

각 시도는 이를 정부가 추진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국내 미래 철도망의 청사진인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은 10년 단위로 이뤄진다. 4차 계획(2021∼2030년) 안에 담길 철도망 구축 계획은 내년 초 발표된다.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들은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을 위해서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이 반드시 필요한 선제적 사업”이라며 “정부는 충청권의 염원인 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드시 반영시켜 주실 것을 간곡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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