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도움 추가 17일 선두 경쟁 중인 리버풀과 13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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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이 도움 1개를 추가했지만 소속팀 토트넘의 선두 자리는 불안해졌다.
손흥민은 13일 오후 11시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0~2021 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해리 케인의 골을 도왔다.
리그 4호 도움(10골)이자 시즌 7호 도움(13골)이다. 시즌 20번째 공격포인트를 올렸지만 소속팀 토트넘은 후반 막판 아쉬운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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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아스널과의 11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리그 2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케인과 다시 한 번 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골맛을 봤다.
리그 득점부문에선 2위를 유지했다. 선두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11골)에 한 골 뒤진다.
토트넘은 무실점 행진을 4경기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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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로얄 앤트워프(벨기에)와의 2020~2021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에 교체로 출전하며 체력을 아낀 덕에 초반부터 적극적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9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후방 패스를 받아 오른발슛으로 연결했다. 골문을 벗어났지만 수비수 뒤로 침투하는 움직임이 돋보였다.
토트넘은 초반 점유율을 높게 가졌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의 촘촘한 수비를 뚫는데 애를 먹었다. 전반 17분과 19분 은돔벨레, 케인의 슈팅이 모두 골키퍼 비센테 과이타의 선방에 걸렸다.
그래도 케인이 해결사였다. 전반 23분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방어하기 어려운 낮고 빠른 궤적의 강력한 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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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후반 들어 추가골 기회를 살리지 못한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반격에 고전하다 기어이 후반 36분 제프 쉬럽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연이은 세트피스 위기를 넘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에릭 다이어가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환상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과이타의 동물적 반사 신경을 뚫지 못했다.
토트넘은 17일 선두 경쟁 중인 리버풀과 13라운드를 치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