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이낙연 “공공임대 공급확대엔 이견 없어”

입력 | 2020-12-14 03:00:00

민주당 대표 취임 100일 회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당 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어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치료제 사용은 내년 1월 하순 이전, 백신 접종은 3월 이전에 시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3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공공임대주택 확대 공급 정책을 두고 “우리 사회 컨센서스(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의 공급 스케줄에 대해선 “치료제 사용은 내년 1월 하순 이전, 백신 접종은 3월 이전에 시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공임대주택을 다양하게 더 많이 공급해야 한다는 데 대체로 정치권 이견이 없다고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2017년 대통령 선거에 입후보하셨던 모든 후보께서도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공약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치료제 사용과 백신 접종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내년 1월 치료제 사용, 3월 백신 접종으로 시기를 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정부와 관계당국, 의료계 등과 폭넓게 의견을 나눴고, 거기에 약간의 의지를 담아서 시기를 제시했다”며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치료제 사용과 백신 접종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도 이 대표를 청와대에서 만나 국무총리 시절 재난재해 대응을 지휘했던 경험을 살려 “위기 극복의 리더십을 잘 발휘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여당이 국회에서 강행 처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경제 3법 등과 관련해선 “1987년 민주화운동 이후 가장 크고 가장 많은 개혁을 이뤄냈다”고 했다. 야당의 비토권을 사실상 없앤 공수처법 개정안을 여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것에 대해 “협치와 합의를 위해 우리 지지자들이 지칠 만큼 노력했다”며 “더 이상 늦추는 것은 책임 있는 선택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정기국회에서의 입법 성과를 강조하며 ‘코로나 민생 챙기기’로 최근 하락세인 지지율 반등에 나서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최근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발의한 이른바 ‘윤석열 대선출마 금지법’에 대해서는 “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