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 검사합니다” 13일 강원 강릉아레나 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이 거세지자 강릉시는 전국 최초로 시민 모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강릉=뉴스1
김한근 강릉시장은 12일 “지역사회에서도 대규모 확산 우려가 커져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겠다”며 “현실적인 역량을 고려해 우선 의심 증상자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 인구는 지난달 기준 21만3189명이다.
강릉시는 13일 오전부터 강릉아레나 주차장에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에 들어갔다. 오후 2시 기준 279명이 검사를 받았다. 한 목욕탕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옥계면에서는 현장에서 주민 3565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