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주호영 “與 ‘필버’ 종결동의 표결, 의석수로 힘 과시하면 국민이 심판”

입력 | 2020-12-12 20:09:00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2.12/뉴스1 © News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이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대북 전단 살포 금지법을 이번 회기 중에 처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하지만 우리가 필리버스터를 중단하면 (국정원법 개정안 등을) 처리하겠다는 마당에 우리는 필리버스터는 중단할 수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열린민주당·기본소득당이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종결시키기 위해 이날 무제한 토론 종결동의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에 대해 “내일 (오후) 8시 반을 전후로 필리버스터 중지를 정하는 표결을 할 것이고, (범여권이) 180명 이상 찬성하면 필리버스터가 중지되고 국정원법 개정안 표결에 들어갈 것”이라며 “그런 뒤 대북 전단 살포 금지법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시작되면 민주당은 월요일 저녁 9시쯤 다시 표결하고 필리버스터가 중단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의석수로 무소불위의 힘만 과시할 게 아니라 의석수에 걸맞게 국민의 안전, 삶의 질을 높여야 하는데 거의 모든 사안에서 어깃장을 놓고 반대로 가고 있는 것 같다”며 “국민께서 이런 점을 모으고 쌓아서 철저히 심판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확진자가 950명을 기록해 거리 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마저 나오는 실정인데, 남들은 접종을 개시한 마당에 접종은 고사하고 코로나19 확산에 쩔쩔매면서 이를 이유로 국민의 입까지 가로막고 필리버스터조차 중단시키려 한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전에 코로나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할 정도로 방역에 무지하고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내일은 오전 11시에 당 코로나대책특위에서 백신 확보 문제나 3차 대유행 관련 입장을 밝히고, 오후 2시에는 제가 공수처장 추천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이나 국회의장과 논의한 부분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