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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터지기 전인 2019년 한 해 동안 전세계 사망자 5600만 명 중 심장병으로 사망한 사람이 900만 명이 넘어 가장 많았다.
9일 배포된 세계보건기구(WHO)의 연례 세계건강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에 10대 사망원인 중 7개를 차지하던 전염성 질병은 2019년에 3개로 줄어들었다.
대신 비전염성 질환이 10대 원인 중 7개를 차지했다. 총 사망자의 44%를 점한 이 7대 비전염성 질환의 선두는 심장병으로 20년 동안 전체 사망원인의 톱 자리를 지켰는데 그간 연 사망자가 200만 명이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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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알츠하이머 등 치매가 7위로 올라왔다. 유럽 및 아메리카에서는 사망원인 3위였고 여성이 사망자의 65%를 차지했다.
서양에서 흔한 당뇨는 20년 간 세계적으로 사망자가 70% 증가해 비전염성 9위가 됐다. 당뇨 남성 사망자 수는 80% 급증했다. 기관지 및 폐암, 신장 질환 사망자도 많이 늘었다.
전염성 질환 중 가장 사망자가 많은 폐렴 및 하기도 호흡 감염병은 전체 사망자 수에서는 4위였다. 말라리아도 아프리카에서는 사망자가 숱하지만 전체로는 10대에 들지 못했다.
전염성 질환인 결핵은 2000년 전체 7위에서 20년 뒤에 13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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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전세계에서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 19는 현재 사망자가 160만 명을 바라보고 있다. 만약 78억 명의 세계 인구 중 올해 5800만 명이 사망하고 그 중 170만 명이 코로나 19가 원인이라면 그 비율은 2.9%에 해당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