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장갑 착용·손 세정제·손씻기 자주 해야" 최근 감염경로 확인불가 33명…광주누적 76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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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지역에서 전파경로를 알 수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당국이 계산업무 종사자의 손세정제 사용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9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769명으로 증가했다.
광주769번은 서구 풍암동 거주자이며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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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는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지역감염자가 총 237명 발생했으며 이 중 33명의 감염경로는 파악이 안됐다.
또 33명을 통해 가족과 지인, 직장 동료 등이 연쇄 감염되고 있어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마트 종사들이 계산을 할 때 비닐장갑 등을 착용하지 않고 확진자 손님의 현금 또는 신용카드 등을 접촉해 감염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실제 광주의 한 주차장 관리자는 확진자가 제출한 주차권을 손으로 만져 감염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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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발열과 두통, 후각·미각 상실 등의 증상이 있었음에도 직장 출근 등의 이유로 뒤늦게 검사를 받아 확진되는 경우도 잇따라 발생했다.
확진자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있었지만 일주일이 지난 뒤 검사를 받았다.
지난 8일 확진자 중 1명도 증상이 수일전부터 나타났지만 병원 등과 마트 등을 방문 한 뒤 검사를 받아 역학조사 범위가 넓어 졌으며 밀접촉자도 많아 추가 검사 건수도 증가했다.
광주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마트와 병원, 식당 등 다중집합시설 종사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더라도 현금, 신용카드 등을 통한 감염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다중을 접촉하는 종사자들은 손 씻기, 손세정제 사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을 더욱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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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