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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의료체계 마비’ 홋카이도에 자위대 투입

입력 | 2020-12-09 14:36:00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에 도착한 육상자위대 간호관. (일본 요미우리 신문) © 뉴스1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해 심각한 의료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에 9일 자위대 간호관들이 도착해 활동을 개시했다.

일본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무렵 아사히카와시 병원 2곳에 군복 차림의 자위대 간호관이 도착했다.

간호사 자격을 갖는 간호관 1명과 준간호사 지위관 4명 등 총 5명으로 편성된 2팀이 ‘케이유카이 요시다 병원’(8일 시점 확진자 195명)과 중증 심신 장애인 시설인 ‘홋카이도 요양원’(45명)에서 의사를 보조하거나 환자들을 간호하게 된다.

이번 파견은 전날 홋카이도가 재해 파견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날 지원을 요청한 오사카부에도 곧 의료팀이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위대 의료지원팀은 전국에서 이미 파견된 재해파견의료팀(DMAT) 등과 협력해 오는 21일까지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아사히카와시 보건소의 아사리 고우 코로나19 대책 담당 부장은 “자위대의 지원을 받아 집단감염이 한시라도 빨리 안정됐으면 한다”면서 “간호 체제에 대해 자위대 의견을 들으며 활동을 진행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아사히카와시가 속한 홋카이도에서는 지금까지 1만367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최근 1주일 간 인구 10만명 당 신규 감염자 수는 24.61명으로 전국에서 오사카(27.27명) 다음으로 많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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