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가 21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열린 ‘설해원ㆍ셀리턴 레전드 매치’ 첫날 포섬매치를 마친 후 갤러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9.9.21/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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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43)가 인공지능(AI) 골퍼 ‘엘드릭’과 이색 맞대결을 갖는다.
SBS는 9일 “내년 1월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에서 박세리와 엘드릭의 골프 대결을 방송 한다”고 전했다. 4년 전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AI 기사 ‘알파고’의 대국에 이어 2탄 격이다.
이번 이색 매치에서는 롱드라이브 샷과 홀인원, 퍼팅 등을 통해 승부를 가른다. 총 3라운드 경기로 펼쳐지며 홀인원은 총 30회, 퍼팅은 6회의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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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스팅어 샷’ 뿐만 아니라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샷까지 복제할 수 있다. 바람의 세기와 지형까지 스스로 읽는다.
더 나아가 인간의 어깨 회전과 손목 동작을 그대로 재현해 부드럽고 정교한 샷을 한다. 파3홀에서 5번의 시도 만에 홀인원에 성공한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다만, 18홀을 모두 돌기는 어렵고, 벙커에 들어가면 망가진다는 단점도 있다.
SBS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인간과 AI의 대결을 넘어 AI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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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