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1조9068억서 두배 이상 뛰어
국내 50대 기업 총수의 주식평가액이 연초 대비 16%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이 올해 초보다 3조6000억 원가량 늘었고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주식평가액은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자산 5조 원 이상 대기업 집단(그룹) 64곳 가운데 총수가 있는 50대 그룹 총수·회장의 주식 변동 현황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주식평가액은 1월 2일과 이달 2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했고 비상장주식은 제외했다.
10월 별세한 고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올 초 17조3800억 원에서 이달 들어 3조6597억 원(21.1%) 늘어난 21조397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 의장은 1조9068억 원이었던 주식평가액이 4조6627억 원으로 늘었다. 2조7560억 원(144.5%) 높아진 수치다.
광고 로드중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