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어린이과학요리교실’ 옥수수의 팝콘 변화 과정 등 실습 참가 초등학생들 탄성-환호 자아내
대전시가 진행하는 ‘어린이 과학요리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분자요리전문가의 시연을 신기한 듯 쳐다보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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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캐러멜 팝콘 속에 수많은 과학원리가 숨겨져 있는 줄은 몰랐어요.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5일 오후 대전 중구 선화동 대전평생교육진흥원 2층 조리실.
대전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후원으로 진행하는 ‘2020 민간분야 과학문화활동 지원 사업’ 중 하나인 어린이과학요리교실(푸디언스·Foodience)이 열렸다.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멀쩡한 옥수수 알맹이가 ‘펑펑’ 소리를 내며 팝콘으로 변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탄성과 환호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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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요리교실은 과학 문화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음식 속에 숨어 있는 신비한 과학원리를 요리실습을 통해 체험하게 하는 콘텐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참가 인원을 제한했는데도 신청자가 몰려들었다.
요리교실 운영단체는 이날 옥수수 알맹이를 가열하면 알맹이 속 수분이 수증기로 기화하면서 팽창해 옥수수 알맹이 껍질을 파괴하면서 팝콘으로 변하는 과정 등을 시연과 함께 설명했다. 또 과일주스 등이 알긴산나트륨과 섞인 뒤 다시 젖산칼륨 용액 속에서 알긴산칼륨을 생성하면서 막을 형성하는 가짜 캐비아 만들기 체험도 제공했다.
요리교실에 참가한 대전 목동초 이호진 군(11)은 “과학자가 꿈인데, 좋아하는 요리를 통해 음식 속 과학원리를 이해할 수 있어서 쉽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대전시 민간 과학문화활동 지원 사업에는 이 밖에도 △공연과 과학기술을 융합해 가상현실(VR) 콘텐츠로 제작해 집에서 즐기는 ‘360 VR 콘서트’ △과학기술인과 시민의 커뮤니티 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하는 ‘Scienergy’ △별자리 동물을 주제로 민요, 클래식, 성악, 한국무용 등을 선보이는 공연 융복합 콘텐츠 ‘아트&사이언스 별밤동물원’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지역 과학축제의 대응 방안 정책 토론회 등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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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