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KT 로하스는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이렇게 썼다. 일부 일본 언론에서 “로하스가 요미우리에 입단하기로 대략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를 반박한 것.
결정한 게 없다는 로하스의 얘기는 KT가 아직 로하스를 붙잡지 못했다는 뜻이 된다. KT 관계자는 “로하스가 일본보다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는 것 같다. 구단 역대 최고 조건을 제시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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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와 한신 모두 센트럴리그 소속이라는 사실에 주목하는 전문가도 있다. 센트럴리그는 요미우리가 일본시리즈에서 2년 연속 승리 없이 4연패로 무너지는 등 최근 퍼시픽리그에 크게 밀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더욱 적극적으로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황규인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