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1일 한국 등 6개국에 대한 무기 판매를 승인하고 의회에 통보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 국무부가 한국에 판매를 승인한 무기는 함정용 미사일 방어시스템 2기로 금액은 3900만 달러(약 428억 원) 규모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무기는 함정용 근접방어무기인 ‘팔랑스(Phalanx)’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적 전투기나 유도탄이 함정에 근접할 경우 자동으로 20mm 기관포가 발사되는 무기로 추가 도입되는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에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부는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인 크로아티아에 중고 브래들리 전차 76대(7억5700만 달러), 브라질 군의 어뢰 관련 장비(7억 달러), 캐나다 군이 사용하게 될 C-17 수송기 5대(2억7500만 달러) 등의 판매도 함께 승인했다.
워싱턴=이정은특파원 lightee@donga.com
신규진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