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 게어만 대표 인터뷰 올해 판매 88%↑… “차별화 성공”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의 포르쉐 타이칸 아레나에서 만난 게어만 대표는 “훌륭한 제품 포트폴리오 덕택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로 카이엔과 카이엔 쿠페, 마칸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판매가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1∼10월 국내에서 6560대의 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491대에 비해 87.9% 늘어난 수치다. 게어만 대표는 “고객들은 포르쉐가 긴 시간 속에서도 일관된 디자인 언어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다”며 “이런 강점과 함께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점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한눈에 포르쉐임을 알아볼 수 있는 디자인과 브랜드 파워가 급성장의 비결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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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do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