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강화된 뒤에도 축구 경기에 참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 등에 따르면 최 수석은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삼전동의 한 학교에서 열린 조기축구회에 참석했다. 최 수석은 이날 직접 경기도 뛴 것으로 알려졌다. 최 수석은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송파을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21대 총선에서도 이곳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최 수석 측 관계자는 “축구 경기 중에도 마스크를 쓰고 뛰었고, 휴식 때도 다른 참석자와 거리 두기를 지켰다”며 “방역수칙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8월 31일 발열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뒤 하루 만에 업무에 복귀하기도 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