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애플 출신 대표… AI 반도체 원천 기술 특허 확보

2020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
지식재산 부문

김녹원 대표

㈜딥엑스는 국내 인공지능(AI) 산업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AI 하드웨어 시스템 및 시스템 반도체 기업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서 IBM, 애플 등 쟁쟁한 글로벌 기업서 개발자로 근무한 이력을 가진 김녹원 대표를 주축으로 2019년 국내 첫 엣지용 인공 신경망 처리장치(NPU·Neural Processing Unit)를 개발한 데 이어 상용버전 NPU 개발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0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 대상’ 지식재산 부문에서 수상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 대표는 “AI 반도체는 미국 및 중국과 같은 강대국들이 패권을 다투기 위한 최첨단 기술로 2030년엔 시스템 반도체 시장 수익 면에서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할 유망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AI 반도체는 전체 AI 기술 분야를 지탱하는 근간이 되기 때문에 거대한 파급력을 가진 산업이라는 게 김 대표 설명이다.

딥엑스는 20건 이상의 AI 반도체 원천 기술 특허를 확보해 왔으며 앞으로도 AI 반도체 기술과 그 시장이 태동하는 지금 시점에서 해당 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김 대표는 “목표로 하는 원천기술이 미래에 경쟁 대상으로부터 기술 침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현 단계부터 많은 노력을 들여 설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