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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코로나19가 정점을 지났다고 보고 봉쇄 조치를 점차 완화할 전망이다.
BBC방송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대국민 담화에서 이번 주말부터 비필수 상점의 영업을 제한했던 엄격한 코로나19 봉쇄조치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가 제2차 바이러스 확산 정점을 지났다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0명 미만으로 유지되면 내달 15일부터는 봉쇄 조치 대부분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관도 영업을 재개할 수 있고 이동 제한조치도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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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술집과 식당은 내년 1월20일까지 영업이 제한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내년 1월20일 상황을 다시 검토하고, 감염률이 낮다면 술집과 식당이 다시 문을 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상황이 악화됐다면 제3차 확산을 막기 위한 선택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3차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11월 초부터 두 번째 국가 봉쇄조치에 들어갔다. 사람들을 출근이나 필수품 구매, 병원 방문 등의 이유로만 집 밖으로 나갈 수 있으며 운동 목적 외출은 하루 한 시간 허용된다. 밖에 나갈 때는 외출 정당성을 입증하는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지난 23일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4452명 보고됐다. 지난 9월2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의 7일 이동평균은 2만1918명으로 집계됐다. 정점을 찍었던 이달 7일 5만4440명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프랑스의 일일 확진자 수는 5만명대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봉쇄조치 도입 이후 점점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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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