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신라젠 두 번째 기심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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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의 상장 지속 여부를 결정 지을 기업심사위원회가 오는 30일 열린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라젠의 기업심사위원회가 이달 30일 열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6일신라젠의 상폐여부를 다룬 첫 번째 기심위가 열렸지만 5시간 마라톤 회의 끝에도 결론이 나지 못한 채 종료됐다. 따라서 이번 두 번째 심의에서 신라젠의 운명이 결정날 확률이 높다.
지난달 30일 신라젠은 2차 경영 개선 계획서를 제출했다. 거래소 규정상 20영업일 이내로 기심위를 열어야 한다. 기심위는 법률·회계·학계·증권시장 등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경영투명성·영업지속성·재무 건전성 등을 종합해 ▲거래재개 ▲개선기간 부여 ▲상장폐지 등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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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기심위에서 추가경영개선 기간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최장 1년간의 경영개선기한이 주어질 가능성도 있다.
신라젠은 문은상 전 신라젠 대표이사 등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이용해 무자본 인수합병(M&A)으로 회사를 인수했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중이다.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 기업인 신라젠은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펙사벡의 임상이 중단된 이후 시가총액 8조7115억원에서 1주당 1만2100원에 거래 정지된 채 시총이 8666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지난해 말 신라젠의 소액주주 수는 16만8778명, 보유 주식 비율은 87.7%에 달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