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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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에서 19일 군이 발사한 대전차 미사일 ‘현궁(晛弓)’이 오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침 현장에는 해외 군 관계자 일부가 참관중이어서 국내 무기 성능을 과시하려던 군의 체면이 깎였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육군 양평종합훈련장에서 대전차화기 사격훈련 중 ‘현궁’ 1발이 표적지를 벗어나 훈련장에서 1.5㎞ 거리의 논에 떨어져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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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사고에 대해 “폭발물처리반이 현장에 출동해 파편 등을 수거하고 있다”며 “부대원 등을 대상으로 화기 결함이나 조작 실수 등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현궁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보병대대급 대전차 유도무기로,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2007년부터 약 9년에 걸쳐 개발됐다.
ADD는 홈페이지에서 현궁을 “탁월한 표적 포착/추적 성능 및 관통 성능을 자랑하며, 소형·경량화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유도무기로 가격 경쟁력도 우수하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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