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으로 개최된 제23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왼쪽부터), 서훈 국가안보실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배석하고 있다. 2020.11.13/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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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향해 각별한 인사를 전한 것과 관련해 “다른 나라 정상들도 (스가 총리가) 처음 다자무대에 서는 자리인 만큼 같이 (환영한다는)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의 인사에 대한 스가 총리의 반응 여부’를 묻는 질문에 “사실 어제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만 (별도로) 스가 총리를 환영한다고 하시진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존경하는 의장님, 각국 정상 여러분, 특히 일본의 스가 총리님 반갑습니다”라고 스가 총리에게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이 지난 9월 취임한 스가 총리와 축전 및 전화통화를 가진 적은 있지만, 화상 등을 통해 얼굴을 마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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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핵심관계자는 “이번 정상회의는 양자회의장이 아니었다”면서도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우호적이었다는 점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의 구체적인 반응을 소개하진 않았지만, 한일 정상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