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6시 7분경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23해리(43km, NLL 남서방 12.5해리(23km)) 해상에서 어선 A호(12톤, 승선원 5명)가 전복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해경 제공) 2020.11.14/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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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 당시 의식이 없던 채로 발견된 승선원 1명이 끝내 숨졌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1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연평도 남서방 23해리(약 43㎞)에서 서쪽 8.7㎞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된 승선원 A씨(57)가 병원 치료 도중 숨졌다.
A씨는 당시 의식이 없던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3시간만에 사망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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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실종된 나머지 승선원 3명을 찾기 위해 밤샘 수색을 벌였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사고는 14일 오후 6시7분께 옹진군 소연평도 남서방 23해리(약 43㎞) 해상에서 5명이 타고 있던 B호(12톤)가 전복되면서 발생했다.
전북 군산선적의 형망어선인 B호는 지난 9일 군산을 출발해 소연평도 해역에서 주꾸미 조업을 하던 중 전복됐다. 형망어선은 자루모양의 그물 입구에 틀을 부착한 어구를 배로 끌면서 조업한다.
조사 결과 당시 B호는 그물을 배위로 올리는 양망 작업을 하던 중, 그물이 올라오지 않자 인근 어선으로부터 도움을 받던 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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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B호에 탑승해 있던 승선원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해경은 15일 수색인력을 보강해 나머지 승선원 3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이어가는 데 이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