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실패 이후 한동안 종적을 감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플로리다로 휴가를 떠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펜스 부통령이 대선 불복소송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과 선긋기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펜스 부통령이 이날 가족의 단골 휴양지인 플로리다주 새니벨 섬으로 휴가를 간다고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대선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는 9일 트위터를 통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별다른 근거 없이 선거 사기 의혹을 제기하며 조지아·펜실베이니아·미시간 등 여러 주에 개표 관련 소송을 낸 상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