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체육 100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0.11.3/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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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지금은 정부와 재정의 역할이 막중한 시기”라며 “정부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확장재정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2021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위기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삶을 지키고, 기회 속에서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재정건전성도 결코 소홀함 없이 챙겨 나가겠다”며 “재정준칙 도입으로 국가채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으로 소중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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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내년도 예산이 희망과 미래를 위한 도약대가 될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치를 통해 조속히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국회가 국민통합에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2021년은 대전환을 위한 중차대한 정책 골든타임이다. 발 빠르고 과감한 실천으로 코로나 이후를 이끌어 나갈 역량을 확보하겠다”며 올해보다 8.5%(본예산 기준) 늘린 555조8000억원을 편성한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