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기 정구대회 일반부 단체전
3일 열린 제98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정구)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문경시청 황보민(앞), 이지선이 경남체육회와 경기를 하고 있다. 문경시청은 경남체육회를 2-0으로 꺾고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문경=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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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청이 2020시즌 세 번째 정상에 오르며 국내 여자 소프트테니스(정구)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문경시청은 3일 경북 문경국제정구장에서 열린 제98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정구)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 4강전에서 라이벌 NH농협은행을 2-1로 눌렀다.
올 들어 대통령기와 회장기 결승에서 연이어 NH농협은행을 누르고 우승한 문경시청이 미리 보는 결승으로 꼽힌 NH농협은행전에서 다시 이기자 코트에선 “문경시청이 아니라 무적시청 같다”는 탄성이 나오기도 했다. 우승을 향한 최대 고비를 넘긴 문경시청은 결승에서 경남체육회를 2-0으로 꺾고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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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식 문경시청 감독은 “1-1이 되면 세 번째 경기는 송지연과 박다솜이 어떤 상대를 만나든 이긴다는 자신이 있기에 오늘과 같은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었다”며 “1년에 한 번 이기기도 힘든 NH농협을 올해 세 번이나 이기며 큰 대회를 모두 우승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소규모 예산으로 운영돼 최약체로 평가받은 경남체육회는 결승까지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켜 상위권 진입의 희망을 발견했다.
3일 제98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정구)대회 남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순창군청 김병국(앞)과 김선근이 점수를 획득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약체로 평가받던 순창군청은 예상을 깨고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문경=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올해를 끝으로 팀 해체 통보를 받은 이천시청은 에이스 이요한이 부상을 당해 결승 출전을 못하는 상황에서 이현권 김형준이 1복식에서 패하며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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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