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김강민.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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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종전에서 결승 홈런을 때려낸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38·SK 와이번스)은 성적 부진 등으로 자진 사퇴한 스승에 대한 미안함을 나타냈다.
김강민은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강민은 1-1로 팽팽하던 2회말 상대 선발 정찬헌을 상대로 결승 솔로포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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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은퇴하는 윤희상은 선발 투수로 나와 한 타자만을 상대하고 마운드를 박종훈에게 넘겼다.
김강민은 승리에 대한 기쁨보다 30일 오전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염경엽 감독을 향한 미안함을 전했다.
김강민은 “염경엽 감독님께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라면서 “내가 조금 더 잘했으면, 우리가 조금 더 잘했으면 이라는 생각을 한다. 팀 성적이 안 좋아서 감독님이 나가는 경우가 생기면 항상 그런 마음이 든다”고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김강민은 “(염 감독님께서)건강 잘 챙기셔서 야구장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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