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데이(Helloweenday)를 앞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를 위한 휴업 안내문이 걸려있다. 2020.10.28/뉴스1 © News1
광고 로드중
서울 소재 클럽 44곳 중 절반인 22개 업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핼러윈데이 기간 자발적으로 휴업하기로 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3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현황 브리핑에서 “31일 핼러윈데이를 대비해 클럽 등 춤추는 유흥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현장점검과 적발시 즉시 집합금지 조치 시행 등으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9일 기준으로 서울시내 클럽 22개소, 감성주점 46개소, 콜라텍 17개소 등 총 85개 업소가 휴업 의사를 밝혔다. 서울 소재 클럽 중 50%, 감성주점 72%, 콜라텍 38%에 해당한다.
광고 로드중
유흥시설이 밀집한 용산, 마포, 강남, 서초, 광진, 관악, 강북구 등 7개 지역의 유흥시설에는 전담책임관리 공무원이 자정부터 새벽 3시까지 상주하며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밀착점검한다.
이미 지난 23~25일 경찰청, 식약처, 자치구 직원 44명과 10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음식점 및 유흥시설 164개를 사전점검했다.
점검 결과 음식점 11곳은 마스크 미착용, 테이블 간 간격 미유지, 출입자 명부 미작성으로 적발됐다. 유흥시설 14개소는 이용인원, 이용자 간 거리유지 등 방역수칙을 위반해 총 25곳에 집합금지 등 행정조치를 취했다.
서울시는 법무부, 경찰청, 식약처 공무원 140명과 24개 합동점검반으로 확대해 이날부터 31일까지 춤추는 유흥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광고 로드중
박 국장은 이어 “우리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8·15 도심집회 집단감염 등을 통해 긴장을 늦추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 얼마나 큰 사회적 고통이 수반되는지를 학습했다”며 “이번 핼러윈데이가 제2의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례가 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이 방역의 주체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