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0.10.30/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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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청와대 대통령경호처 경호원들이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연설 당시 권총을 소지하고 본회의장에 입장했던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30일 “차후에 그런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법률에 근거해 예외 없이 휴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신성한 의사당 안에 의원들을 못 믿어서 그런 건지 모르겠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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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청와대 경호처가 무뢰배처럼 국회 경내를 휩쓸고 지나간 것도 모자라 권총으로 무장한 청와대 경호처가 민의의 현장인 국회에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김 원내수석은 “오늘 (국회운영위원회에서) 국가인권위원회와 국회사무처 국정감사가 있는데, 국회사무처가 알고 있었는지 묵인했는지 밝혀서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대통령경호처는 ‘대통령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제 19조(무기의 휴대 및 사용)에 따라 경호행사장에서 어떠한 위협에도 대처하기 위해 무기를 휴대하고 임무를 수행한다”며 “이는 청와대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도 마찬가지이며 해외행사시에도 예외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사가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전 “남측에 우선적인 책임이 있다”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우리가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다”라면서도 “남쪽에 잘못이 있다고 한 건 우리 국방부가 잘못했고 군이 잘못했다는 얘기 아니겠느냐”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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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