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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추산초 등 전국 학생 11명·교직원 4명 추가 확진…77개교 등교 못해

입력 | 2020-10-29 15:36:00

5월 등교후 누적 확진 학생 714명, 교직원 140명
등교중지 77개교 중 수도권 65개교·강원 10개교




경기 포천 추산초등학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이 11명, 교직원이 4명 더 늘어났다.

29일 5개 시·도 77개교가 코로나19 여파로 등교하지 못하고 원격수업을 실시했다.

교육부가 공개한 29일 0시 기준 학생·교직원 확진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8일 학생 9명과 교직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7일 확진된 2명도 뒤늦게 확인됐다.

28일 확진 학생 9명 중 7명은 경기도에서 발생했다. 2명은 강원도에서 확인됐다. 교직원 확진자 4명 중 3명은 경기도, 1명은 강원도에서 나왔다.

포천 추산초등학교에서는 15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1학년 학생이 5명, 6학년 학생이 3명이다. 교직원의 경우 1학년 담당 교사 2명과 보육담당 1명, 시설관리직원 1명이 확진됐다. 가족 3명도 추가 전파됐다. 학생과 교직원 922명에 대한 검사는 완료됐다.

1학년 학생들과 6학년 학생들이 같은 시간 또는 공간에서 식사를 했거나 수업을 듣는 식의 접촉이 있었는지, 등하교 때 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순차 등교가 시작된 지난 5월부터 누적 확진 학생은 714명, 교직원은 140명으로 늘었다.

지난 28일 오후 4시 기준 등교하지 못한 학생 수는 모두 2만3211명으로 집계됐다. 648명은 자가격리자 또는 확진자다. 등교 전 자가진단을 통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학생이 2만397명, 등교 후 의심증상이 나타나 귀가한 학생이 2166명이다.

29일 오전 10시 등교수업을 하지 못한 학교는 전국 77개교로 지난 28일 대비 7개교가 더 늘었다. 전날 원격수업을 한 10개교는 등교수업을 재개했지만 17개교가 새로 등교를 중단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9개교로 가장 많고 서울 16개교, 강원 10개교, 광주와 충남이 각 1개교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가 32개교로 가장 많고 유치원이 20개교, 중학교 13개교, 고등학교 9개교, 특수학교가 3개교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