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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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GS 회장은 올해 신년모임에서 “정보기술(IT)과 데이터를 결합해 사업구조를 고도화시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동시에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이 혁신적 발전을 거듭하는 만큼 기회 확대를 위해 선제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GS칼텍스는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올레핀 사업에 2조 7000억 원을 투자한다. 내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연간 에틸렌 70만 t, 폴리에틸렌 50만 t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MFC)을 건설하고 있다.
GS칼텍스는 LG전자와 함께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기존 주유소가 제공했던 주유, 정비 및 세차 서비스 외에 전기차 충전, 전기차 셰어링, 전기차 경정비 등을 제공하는 등 ‘모빌리티 인프라 서비스 공급자’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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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은 미래형 편의점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안면 인식 결제 편의점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계산대 없는 미래형 편의점 GS25를 BC카드 본사 20층에 열었다. 이 곳에선 △QR코드를 통한 개인 식별 △고객 행동 ‘딥 러닝’ 스마트 카메라 △재고 파악을 위한 무게 감지 센서 △영상 인식 스피커를 통한 고객 인사 △AI 활용 결제 등 미래형 디지털 유통 기술이 도입됐다.
GS홈쇼핑은 콘텐츠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TV홈쇼핑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로 차별화된 브랜드와 상품을 확보하고 개발하는 한편, 브랜드 상품과 프리미엄 상품을 소비자에게 더 매력적으로 소구한다는 취지다. GS홈쇼핑은 TV 시청률의 하락, 소비 위축 등 성장 정체에 직면한 악조건 속에서도 디지털·모바일 시장으로 사업 역량을 재편하는 동시에 꾸준히 해외시장을 개척해왔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