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장, 정치고문 이어 수행비서도 펜스 부통령은 코로나19 음성 판정 "펜스는 필수 노동자"…선거운동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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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비서실장, 수석 정치 고문 등 최측근 최소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산의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펜스 부통령은 선거 운동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25일(현지시간)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수일 동안 펜스 부통령과 가까운 거리에서 활동한 이들 중 최소 5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측근들은 코로나19의 확산에 겁을 먹은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펜스 부통령실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보좌진의 수를 명확히 알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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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부통령 의원실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더 확인된 상황이다.
NBC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추가로 알려진 코로나19 확진 보좌관 중 한 명은 펜스 부통령의 일정을 종일 동행하는 수행원이라고 전했다. 이 보좌관은 펜스 부통령과 함께 전용기를 타고 움직이며, 백악관 대부분의 일정을 보좌한다.
확산 경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펜스 부통령은 이날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며 격리 없이 유세 일정을 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펜스 부통령은 필수 노동자‘라며 ”필수 노동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의 이같은 주장에 보건정책 전문가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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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 대학의 조슈아 샤프스타인 공중보건학 부학장은 ”선거운동은 16개 부문의 공공사업 업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토머스 차이 하버드대 보건정책 전문가 역시 ”선거운동은 부통령의 공식 업무로 볼 수 없다“며 이에 동의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