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내달 27일부터 사흘간 개최 유저 아티스트 창작물 판매 실시간 방구석 경매 등 진행
네코제(넥슨 콘텐츠 축제) 현장.
넥슨은 2015년부터 ‘네코제(넥슨 콘텐츠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네코제는 넥슨 팬들이 게임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직접 2차 창작물을 만들어 전시하고 판매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 콘텐츠 축제다. 온라인에서 게임을 하기만 하던 수용자가 창작자로 변신한 것이다. 1∼8회에 걸쳐 네코제에 참가한 유저 아티스트는 1500여 명을 넘었다. 이들이 판매한 액세서리, 피규어, 인형 등 2차 창작물은 14만8400여 개에 달한다.
메이플스토리 액세서리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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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봉석 문화평론가는 “지금은 ‘취향의 시대’”라며 “네코제 같은 축제가 지금은 충성도 높은 이용자 중심이지만 다양한 기업이 함께하는 확장형 축제로 발전한다면 주류를 위협하는 경제적 가치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슨은 11월 27∼29일 사흘간 역대 최초로 온라인으로 ‘네코제9’를 연다. 17일 참가자 대상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는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등 자사 게임 IP 사용 가이드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네코제9는 온라인 방송으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유저 아티스트 창작물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실시간 설명과 댓글로 거래가 이뤄지는 방구석 경매, 넥슨 게임 이용자의 사연을 읽어주는 보이는 라디오 등 언택트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권용주 넥슨 IP사업팀장은 “이번 네코제9는 온라인으로 처음 개최되는 만큼 유저 아티스트들이 더 많은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넥슨이 그동안 쌓은 언택트 마케팅 경험과 역량을 살려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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