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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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전설 김태균(38)이 은퇴를 선언하자 한화 팬들은 아쉬움을 보였다.
21일 한화 구단에 따르면 김태균은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다. 김태균은 22일 기아 타이거즈 전을 앞두고 은퇴 소감 등을 밝힐 예정이다.
김태균은 올 8월 2군으로 내려가 재활군에서 훈련을 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코로나19)가 나와 자가격리 대상자가 됐다. 이후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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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은 “우리 이글스에는 이글스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좋은 후배들이 성장하고 있다”면서 “후배들에게 그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단과 팬 여러분 모두 많은 사랑을 주셨는데, 그것을 다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우리 팀의 미래를 생각할 때 내가 은퇴를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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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팬 카페 ‘OOH’ 회원인 히코세****는 “정말 고생 많았다”며 “한화 우승만 빼곤 다 이뤘는데.. (우승을) 이루지 못하고 은퇴하는 게 아쉽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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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회원들은 ”아쉽게 떠나는구나(은원이****)”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쿠옹구****) “말도 안 돼요(이글스****)” 등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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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은 통산 2009경기에 출전했다. 2209안타로 역대 최다안타 3위, 3557루타로 역대 최다루타 4위, 통산 출루율 0.421로 역대 2위, 통산 타율 0.320으로 역대 5위, 홈런 311개로 역대 공동 11위 등 여러 기록을 남겼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