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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24개국 패션모델 77명, 서울을 노래하다

입력 | 2020-10-19 14:24:00

UNTACT FACE of ASIA 공식영상 캡쳐본 영상제공=아시아모델페스티벌조직위원회


아시아 24개국 77명의 엘리트 패션모델이 코로나시대에 맞춰 색다른 방식으로 매력 경쟁에 들어갔다.

아시아모델페스티벌조직위원회(AMDOC·회장 양의식)는 비대면 모델 서바이벌 프로그램 ‘2020 언택트 페이스 오브 아시아 인 서울’의 오프닝 콜을 지난 13일 첫 방영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방송은 ‘언택트 페이스 오브 아시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상 처음 비대면 방식의 경쟁형 서바이벌 ‘그랜드 챌린지’ (Grand Challenge) 형식을 채택했다. 개인 프로필 제작, 라이트 페인팅, 런웨이 영상, 브랜드 커머셜 광고 제작, 코로나19 공익캠페인 등 각 단계별로 주어진 미션을 해결해야한다.

‘플라이 더 투 더 스카이’의 멤버 브라이언이 MC를 맡은 가운데, 대회 소개, 파이널에 도전하는 아시아 24개국 77명의 현직 엘리트 모델 소개 및 수행할 미션 설명, 심사위원들이 전하는 대회 심사방식, 스폰서 인터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이중 참가모델 77명이 자국에서 각자 부른 서울송을 하나로 만든 서울송(with Seoul) MV플레이가 눈길을 끌었다. 도전자들은 방탄소년단(BTS)이 부른 원곡을 한국어와 영어로 나눠 불러야 한다. 지난 1985년대 마이클 잭슨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참여해 호평 받은 ‘위 아더 월드’를 떠오르게 한다는 평이다. 영상 속 모델들은 스마트 폰의 카메라 앱을 사용해 노래를 마친 뒤 “SEE YOU IN SEOUL”을 외치고 손을 흔들며 마무리했다.


‘언택트 페이스 오브 아시아’는 4차산업혁명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끼와 재능을 갖춘 크리에이티브 모델테이너(CreativModel+Entertainer) 선발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중국 인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아시아 24개국 남녀 엘리트모델을 대상으로 국가별 지역 예선을 거쳤다.

그 결과 각국을 대표하는 77명의 모델이 가려져, 유튜브·틱톡(중국) 등에서 직접 제작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모델이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들어갔다.

양의식 회장은 “모델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패션·광고 현장 외에도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에서의 파워 크리에이티브로서의 끼와 재능을 요구받고 있다”며 “단순히 눈과 귀를 사로잡는 모델이 아닌 내적인 아름다움으로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하고 가치를 부여하는 모델을 선발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EDGC, AMF GLOBAL, 하나은행, 루이앤레이, 스포라이브, 신한대학교, 등의 협찬과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서울관광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12월 4일 생방송 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선정된 최종 우승자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